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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대 그룹 종업원 수 118만 5천명, 전년대비 10% 늘어
 
남문진   기사입력  2012/06/06 [12:00]

30대 그룹의 총업원 수는 2010년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2011년에는 118만 5천명 수준을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전경련(회장: 허창수)은 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30대 기업집단을 분석한 결과, 2011년 전체 종업원수는 전년대비 10만 8천명이 늘어난 118만 5천명이라고 밝혔다. 이는 우리나라 2011년 전체 임금근로자 1,739만 7천명의 6.8%, 상용근로자 1,066만 1천명의 11.1% 수준이다.

또한 2011년에 늘어난 30대 그룹 종업원 수 10만 8천명은 같은 기간에 늘어난 임금근로자(42만 7천명)의 25.3%, 상용근로자(57만 5천명)의 18.8%에 달해, 대기업들은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용을 늘려 온 것으로 파악됐다.

종업원수 증가율, 취업자 증가율의 6배

증가율 측면에서도 2011년 30대 그룹의 종업원수는 전년대비 10.0% 증가해, 같은 기간 취업자 증가율(1.7%)에 비해 약 여섯배, 임금근로자 증가율(2.5%)에 비해 약 네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. 특히 파나소닉, 소니 등 종신고용의 대명사인 일본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이런 고용 증가세는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.

전경련 관계자는 “대기업이 많은 돈을 벌면서도 일자리는 늘리지 않는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”이라고 지적하면서 “고용노동부 자료를 통해서도 대기업의 고용 증가세를 뚜렷이 확인 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밝혔다.

전경련은 “주요 대기업들은 경영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용 유지 및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.”고 전하면서 “앞으로도 대기업들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”이라고 언급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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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입력: 2012/06/06 [12:00]   ⓒ hdnews.co.kr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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